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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시작 전 점검 리스트 (장마, 점검, 준비)

by giantmoney1 2025. 5. 18.

 

매년 반복되는 여름철 장마는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 침수, 누수, 곰팡이, 전기 사고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합니다. 특히 2025년은 국지성 집중호우가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예보되며, 철저한 사전 대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장마철을 앞두고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점검 항목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준비물 리스트를 종합적으로 안내합니다. 개인 가정은 물론, 지하 상가, 건물 관리인, 자영업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실천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배수로 및 하수구 점검

장마가 시작되면 가장 큰 피해로 이어지는 것이 바로 침수입니다. 침수의 주된 원인은 배수 체계의 부실함이며, 이를 사전에 점검하고 정비하는 것이 장마 대비의 1순위입니다. 주택, 아파트, 상가, 지하 공간 등 건물의 형태와 관계없이 모든 건물에는 배수로, 하수구, 우수관이 존재합니다. 이들 시스템이 제 기능을 못하면 짧은 시간 내 큰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확인해야 할 곳은 외부 배수로입니다. 집 주변, 마당, 주차장, 옥상, 건물 입구 등 물이 자연스럽게 흘러가야 하는 공간에 낙엽, 흙더미, 비닐봉지 등 이물질이 쌓여 있다면 즉시 제거해야 합니다. 특히 옥상 배수구는 눈에 띄지 않아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가 오기 전에 실제로 물을 부어 배수가 원활한지 테스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건물 안팎의 하수구 뚜껑이 제대로 덮여 있는지 확인하고, 오래된 하수구는 악취 역류 방지장치가 있는지 점검하세요. 지하 점포나 반지하 주택에서는 '역류 방지 댐퍼'나 '역류 방지 밸브' 설치가 필수입니다. 특히 오래된 주택가에서는 하수 역류로 변기가 역류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각 가정이나 점포에서 추가 조치가 필요합니다.

아울러 지하 공간이나 창고가 있는 건물의 경우, 배수펌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주기적으로 테스트해야 합니다. 전기가 차단되면 작동이 멈추므로 비상 전원 확보도 고려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자동수위 감지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펌프도 많이 사용되므로, 시설 규모에 따라 업그레이드를 검토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실내 습기 및 곰팡이 대비

장마철의 가장 큰 실내 문제는 '습도'입니다. 고온다습한 기후는 곰팡이, 세균, 집먼지 진드기의 번식을 유도하며, 이로 인해 호흡기 질환, 피부 트러블 등 건강 문제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장마철을 앞두고 실내 환경을 습기에 강하게 만들기 위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됩니다.

우선 창문과 문틈, 벽 모서리 등 외부와 맞닿는 부위의 실리콘 마감 상태를 확인하고, 틈새가 벌어져 있다면 실리콘 보수를 해주세요. 이는 단순한 곰팡이 예방을 넘어서, 외부 빗물 유입을 막는 중요한 역할도 합니다. 특히 오래된 아파트나 단독주택은 실리콘이 경화되어 방수력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새로 보강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습기는 장마철 필수 가전입니다. 제습 효율이 높은 제품을 활용하여 하루 최소 3~4시간 이상 작동시키는 것을 권장합니다. 거실뿐만 아니라 옷방, 침실, 화장실 등에도 순차적으로 제습을 적용해야 합니다. 에어컨의 제습 기능도 유용하지만, 필터가 오염되어 있으면 오히려 곰팡이 포자를 실내로 퍼뜨릴 수 있으므로 사전 청소가 중요합니다.

곰팡이가 잘 생기는 욕실, 주방, 창고에는 곰팡이 제거제나 살균제를 미리 분사해 주세요. 특히 타일 틈새나 실리콘 부위에 곰팡이가 이미 번식 중이라면, 표면 제거뿐 아니라 루트까지 침투하는 제품을 사용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옷장은 문을 완전히 닫기보다는 환기를 자주 해주고, 신발장에는 실리카겔 제습제나 활성탄 제습제를 비치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침구, 의류 등 직물류는 장마철 곰팡이와 냄새의 최대 피해자입니다.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계절 용품은 압축팩에 담아 보관하거나, 습기 방지제를 함께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천장 누수 여부, 장판 밑 곰팡이 발생 여부 등도 함께 점검하여, 전체 공간을 클린하고 건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필수 준비물 체크리스트

점검과 예방도 중요하지만, 장마철에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한 '준비물 확보'도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갑작스러운 정전, 침수, 교통 두절 등 긴급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생존에 필요한 물품을 미리 구비해 두는 것이 현명한 대응입니다.

먼저, 기본 방수 용품부터 준비합시다. 우산은 기본이지만 강한 바람과 빗줄기에는 우비와 장화가 훨씬 실용적입니다. 투습방수 기능이 있는 기능성 우비는 외출 시뿐 아니라 비상 상황에서도 체온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 장화는 바닥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고무소재 제품이 안전합니다.

휴대용 랜턴과 여분의 건전지는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정전 시 야간 활동이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LED 라이트와 손전등을 구비하고, 손잡이형 랜턴은 침수 시에도 활용도가 높습니다. 보조배터리도 2개 이상 준비하고, 하나는 항상 완충 상태로 유지하세요.

비상 식량은 통조림, 건빵, 즉석밥, 컵라면, 생수 등 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유통기한이 긴 식품 위주로 구성합니다. 가족 구성원 수에 따라 최소 3일치 이상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어린이나 노약자가 있는 가정은 분유, 기저귀, 생리용품 등 개인 위생 물품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물품 외에도 정보 확보도 중요합니다. 휴대폰에는 지역별 재난 문자 알림을 활성화하고, 기상청 앱이나 지역자치단체의 비상연락망을 확인하세요. 특히 하천 인근이나 저지대에 거주하는 분들은 인근 대피소의 위치와 연락처를 미리 숙지해 두는 것이 필수입니다.

마지막으로, 지하 주택이나 상가는 모래주머니, 수문막, 방수포 등을 설치해 일시적인 침수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지하 배수용 자동 펌프나 역류방지 장치 설치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사업장인 경우, 전자제품과 중요 서류는 지상에 보관하고, 보험가입 여부도 점검해야 합니다.

 

장마는 매년 찾아오지만, 그 강도와 피해 양상은 해마다 다릅니다. 특히 최근에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해 단기간 내 침수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개인의 사전 대비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배수로 정비, 습기 관리, 필수품 확보라는 3가지 기본 원칙만 지켜도 피해를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2025년 장마철, 우리 가족과 사업장을 지키기 위해 지금 당장 점검을 시작하세요. 작은 준비가 큰 피해를 막습니다.